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잃는다는것
이 공간은 상실의 아픔이 절절하다. 그치만 깊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본질은 뭐그리 소중했던것도 아닌데. 실체를 잘 모르는것에대한 허상을 내멋대로 사랑. 순 껍데기 사랑.
집을 잃고 차를 잃고 크레딧을 잃고...가진거 남주고 일기장 엄청모은거 다 버리고 eunicekim.com도 빠~~이정도 되니 껍데기 사랑은 아돈케어가 됬다. 말리 죽고나서 개힘들었는데 그래도 17년 산 호상이니 안녕할 시간이지. 앞으로 난 더 많이 잃을텐데. 건강, 젊음, 언젠가 보낼 부모님과 어른들. 그치만 점점 천국에 가까워지겠지. 나비가 될건데 애벌레였을때의 껍데기가 아쉬어야 되겠니. |
구니스의 보석몇알든 주머니
이 공간을 보면 난 무척 아팠나보다. 생각해보면 미국와서 주구장창 심적으로 아팠지..고딩땐 외로움으로. 고립감으로. Door,mask,tail의 주인공.
그래도 대딩과 대학원땐 외로움은 없어졌어. 그러나 애니메이션과 직업관련 쿼러라이프 크라이시스. 지금와보니 다들 힘든거였는데 왜그리 혼자 부끄러웠는지...병신, 포기가 빨랐어. 난 가뜩이나 작품이 잘 안풀리는데 영양가 없는 남자놈들로 더 힘들었어. 주구장창 열라 재수없었어. 방해만되고. 남자를 안사귀니 이젠 재정적으로 힘드네? 집도짓고 잘나가나 싶었는데 쉣, 웬 포클로져에 뱅크럽? 망함. ㅋ. 그래도 진짜 하나님 은혜로 어릴때부터 꿈꾸던 진정한 친구 ㅎㅇ만나고 엄빠도 안되던 아파트에 착 안착. 룰루랄라. 나도 엄두도 안나던 작품, 그나마 끝마칠려고도하고. 다 하나님의 은혜지. 그리고 한국에 2011,7월에 왔으니 거의 3년이 다되감. 미쿡나이 41세되니 쫌 철들고 친구덕분에 상처도 치유. 당뇨에 살이 좀 쪘지만 맘은 편함. 위의글쓴지 7년이 지났다니. 여기에 언제 또 글쓸지 ㅋㅋㅋ 뭐라쓸지 왕궁금. 페북이 있지만 온라인 혼자수다떨기방은 여기가 유일. 조낸신기해. 시간 참 빠름. 2007년에 집짓고 8년 잘살고 9년부터 루비클리너에서 개고생. 10년에 집 쫒겨나가고 ㅎㅇ이 연말에 첨만나고 11년에 ㅎㅇ따라 한국오고....14년이 됨. ㅎㅇ, 감동이랑 알콩달콩 잘살아. 작품이 빨리 끝나 잘됬음 좋겠어. 그치만 ㅎㄴ님 기뻐하실만큼만. 교만치않게. 다음엔 무슨 얘길 들려줄거니? |
Still....
아직도 이곳은 이리도 오묘해.
꿈을 캡쳐한거 같기도 하고. 읽어보지도 않은 바나나의 글들의 한 부분 같은... 아픈거 왜 지워 버렸니? 이젠 가슴도 뛰지않고 귀찮기까지한 그가 되어서 차라리 아픈 기억이 그리워. 심장이 터질거 겉았는데. 남미가 너무 그리웠는데. 이젠 그 남미에도 그는 없고 내 마음도 변질되 버렸어. 상한 통조림같이 되 버렸어. 거름으로나 줄까? 그래서 다른 꽃이나 식물..이끼 같은거도 괜찮아. 새가 먹어서 살의 한 부분이 되어도 좋겠지. 가끔은 그립네. 미칠듯했던 그 위험한 감정들. 그치만 또 다시 들어가긴 싫은.. 그래도 이곳이 있어서 위로가 돼. 관망하듯 추억을 헤아려 볼수 잇잖아. 2007년도 얼마 안 남았단다. |
우와 이 기분, 뭐지?
잃어버렸던 기억의 한부분을 찾은듯한 이 미묘한 전율은?
예전 친구들을 찾은듯, 소중한 기억들과 감정들을 찾은듯한 이상한 기분.. 사실, fotolog, Multiply, old Cy도 다 잃어버린 나에게 이 공간은 그나마 남아있던 구니스의 작은 주머니속의 보석들 같은 느낌 이랄까... 아픈 기억도 있지만 이젠 다 감싸 안을수 있어서 그래도 다 소중한...그런... 신기하다. 마치 내 머릿속 기억의 창고를 보는듯한 그런 오묘한 느낌이야. 타임머신을 훌쩍 타고 온..그런.. 햇수론 5년 이란 말야 벌써? 소름이 쫙... 뭐 했냔 말은 하기 싫어. 우리 모두 다 많이 변했으니까... 그냥 있는 그대로 모든 감정을 다 받아드릴수 있게 된것만으로도 난 감사해. 이 친구들 다들 잘 살고 있겠지? 그들의 2007 공간에서.. 마치 묘지를 방문하는듯한 그런 기분이긴 하지만 나쁘진 않아.. 언제까지 이 공간은 계속될지 정말 궁금하다... |
I've returned to me for REAL this time..
Hi myself.
Wow....it's been a long... Feel like I've just waken from the weirdest & the longest dream EVER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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